"빵값 너무 올랐다" 수단서 항의 시위…학생 1명 숨져


아프리카 수단에서 빵 가격 급등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져 학생 1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수단 서다르푸르 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서다르푸르주의 주도인 엘주나이나에서 학생, 주민 등 4백여 명이 거리에서 빵 가격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최루가스와 몽둥이로 진압에 나섰고 시위대는 타이어를 불태우고 돌을 던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알주바이르 이브라힘 세케란이라는 고등학생이 숨지고 시위대 6명이 다쳤습니다.

서다르푸르주 정부는 시위가 진정됐다며 학생이 숨진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수단에서 빵 가격은 최근 두배가 넘는 수준으로 뛰었는데 정부가 직접 곡물 수입하는 방식을 중단하고 민간기업에 수입을 맡기기로 하면서 시중에서 밀 공급이 준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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