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클린턴재단 비리수사 공식착수…'클린턴 특검' 확대 가능성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법무부 지휘를 받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가족재단인 '클린턴재단'의 비리와 특혜 의혹에 대한 수사에 공식 착수했다고 의회전문지 더힐이 현지시간 5일 보도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에서 맞붙었던 클린턴 전 장관을 '사기꾼'으로 규정하고 우라늄 스캔들을 비롯한 클린턴재단의 각종 비리 의혹을 수사하라고 최근 몇 달간 공개 요구해온 데 따른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수사는 클린턴 전 장관과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클린턴 일가는 물론 클린턴 캠프에 관여했던 민주당 인사들을 정조준하는 동시에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도덕성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어 새해 초반 미국 정국에 변수가 될 대형 정치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입니다.

일각에선 이번 수사가 클린턴과 민주당의 대선 자금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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