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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화장실 휴지 도난 방지 위해 CCTV 작동 중"…SNS 달군 안내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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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식당 여자 화장실에 "CCTV 작동 중"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식당 여자 화장실 들어갔다가 소름 돋았다. 이게 농담으로 할 말인가?"라면서 "진짜로 카메라가 있을까 봐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볼일을 본 뒤 후다닥 나왔다"며 한 장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에는 휴지 걸이 위로 "휴지도난 방지를 위해 CCTV 작동 중입니다.(불편하시더라도 마스크를 꼭 착용하세요ㅋㅋ)"라는 안내문이 걸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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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누리꾼이 올린 글은 3일 만에 1만 9천 회 이상 리트윗됐고, 누리꾼들은 갑론을박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그냥 휴지 가져가지 말라고 한 말을 돌려서 한 것이지 않냐"며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실제로 CCTV를 설치했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저런 글이 농담이 되는 걸 지적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논란이 된 식당의 관계자는 오늘(5일) SBS와 통화에서 "실제로는 CCTV가 당연히 설치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식당 관계자는 "우리 가게 컨셉 자체가 모든 안내 문구들을 유머러스하다는 것"이라며 "이 안내 문구는 5년 전부터 붙어있었지만 한 번도 항의가 들어온 적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고객분들이 불편함을 느끼셨다고 하니까 지금은 여자 화장실과 남자 화장실 모든 화장실에 붙어있던 이 안내문을 제거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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