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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피부색은 달라도 우리는 쌍둥이"…편견에 맞선 4살 어린이의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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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은 다르지만 자신들이 쌍둥이라고 믿는 두 여자아이의 사연이 훈훈함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8일, 미국 CBS 등 외신들은 자신들이 같은 마음을 공유하는 쌍둥이라고 생각하는 두 어린이의 사연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미국 마이애미의 한 유치원에 다니는 4살 어린이 지아와 주리는 둘도 없이 친한 친구입니다.

이 둘은 매우 닮았습니다. 나이와 생일이 같고, 키도 비슷해 항상 똑같은 옷을 입고 다닙니다.

지아와 주리의 어머니는 둘을 흐뭇하게 바라보면서도, 한편으로는 사회의 편견 가득한 시선에 대해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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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 달 전 생일파티에서 우려하던 일이 일어나고야 말았습니다.

아이들은 "너희는 피부색이 달라서 쌍둥이가 될 수 없어"라고 말하며 서로가 쌍둥이라고 말하는 지아와 주리를 놀렸습니다.

하지만 지아는 "우리는 피부색은 달라도 마음만은 하나야"라며 자신들은 같은 마음을 공유하는 쌍둥이라고 말했습니다.

지아의 어머니는 "우리는 이 아이들로부터 배워야 할 점이 참 많다"라며 인종차별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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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와 주리는 "인종 간의 다툼과 분화가 사라져 더 나은 세상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두 어린이는 "사람들은 피부색이 달라도 마음만은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어른들에게도 울림이 있는 말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cb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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