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젠 70달러 바라본다…美 최대 산유국 등극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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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반정부 시위라는 돌발 변수를 만난 국제유가가 2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는 등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4일 오후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 외 전자거래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정규 장 마감가격 대비 0.8% 상승한 62.1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WTI는 장중 62.14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2015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2월 물 브렌트유도 같은 시각 배럴당 68.13달러에 거래되며 2015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찍었습니다.

이란 반정부 시위에 따른 중동 정세 불안과 미국과 일본 등의 경제지표 개선이 국제유가의 상승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3위 산유국인 이란의 원유생산에 차질을 빚는다면 전 세계 공급과잉 우려가 줄어들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이런 분위기를 틈타 발 빠르게 셰일 오일을 증산하고 있는 미국이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올해 세계 최대 산유국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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