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과 6월항쟁을 소재로 한 영화 '1987'이 미국·호주·일본 등 해외에서도 관객을 만납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2일, 뉴욕, 샌디에이고, 댈러스, 시카고, 뉴저지, 애틀랜타, 시애틀, 토론토, 라스베이거스 등 북미 전역에서 '1987'을 확대 개봉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와 부에나파크에서는 지난달 29일 먼저 상영을 시작했습니다.
타이완에서도 12일 약 30개 상영관 개봉이 확정됐고 18일에는 호주·뉴질랜드에서도 개봉합니다.
이어 다음달 1일 싱가포르, 3월8일에는 홍콩·마카오를 거쳐 올 연말에는 일본에서도 '1987'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시민들의 작은 용기가 만들어낸 드라마틱한 한국의 민주주의 역사가 강렬한 감동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