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10분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사거리 인근의 3층짜리 예식장 건물 철거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99명과 소방차 29대를 진화 작업에 투입했고 오후 3시 56분쯤 완전히 불을 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2층에서 사다리차를 이용해 4ｍ 높이의 천장을 산소절단기로 해체하던 중 불똥이 천장의 우레탄 부위에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건물 주변이 있던 작업자 5명은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이 불로 검은 연기가 발생해 화재 현장 부근에선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고 근처 은행과 건물에 있는 사람들을 대피시켰습니다.
진화 작업으로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과 합정역을 잇는 양화로의 3개 차로도 부분 통제되면서 교통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사진=독자 최지웅 씨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