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北, 호응 환영"…올림픽 참가 후속 방안 마련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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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어제(1일) 신년사에 대해 직접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위해 후속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첫 소식 정유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일)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북한이 어제 평창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하고 당국 회담을 하겠단 뜻을 밝힌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평창올림픽을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의 획기적인 계기로 만들자는 우리의 제의에 호응한 것으로 평가하며 환영합니다.]

남북 대화를 신속히 복원하고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실현되도록 후속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통일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 지시했습니다.

외교부에는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 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하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통해 꼬인 남북관계뿐 아니라 나아가 궁극적인 북핵 문제까지 풀겠다는 이른바 평창 구상 실현 의지를 강조한 겁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아침 이낙연 총리 등 국무위원과 임종석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과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방명록에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건국 백 년을 준비하겠다고 쓰며 임시정부 수립이 대한민국 건국 시점이라는 걸 다시 한번 못 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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