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신용카드로 유흥비 800만 원 탕진 10대들 검거


심야에 렌터카를 타고 다니며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된 차에 침입해 신용카드를 훔친 뒤 유흥비로 800만 원 상당을 결제한 10대 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김모(17) 군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김 군 등은 지난해 8월 4일 새벽 부산 동래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 3대에 침입해 신용카드와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훔친 신용카드로 유흥비 등에 800만 원 상당을 결제했다.

김 군 등은 앞서 지난해 7월 부산 기장군의 한 사찰에서 불전함 자물쇠를 부순 뒤 그 안에 있던 현금 4만7천 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대부분 가출 청소년인 이들은 렌터카로 함께 타고 다니면서 절도 행각을 벌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 폐쇄회로(CC) TV를 분석해 이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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