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양 시신 매장 친부, 준희양 숨지기 전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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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산에 매장된 고준희양이 숨지기 전 친아버지에게서 폭행당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친부 고 모씨는 경찰 조사에서 "손과 발로 준희를 수차례 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폭행은 지난해 4월쯤 전북 완주군 고씨 자택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폭행 강도와 부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고씨는 또 내연녀 35살 이모씨가 준희양을 폭행한 모습을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씨가 준희를 수차례 때려서 아이가 울고 있는 것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고씨와 내연녀 이씨의 폭행은 생모가 이들에게 준희양 양육을 맡긴 지난해 1월 29일부터 시작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 폭행이 준희양 사망과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준희양 사망 당일에도 폭행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고씨가 진술한 폭행이 준희양 사망에 직접적 원인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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