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채이상 아파트 소유자, 여성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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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를 3채 이상 소유한 사람 중에선 여성이 유독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기준 주택 소유물 건수별 아파트 소유 현황을 성별로 구분해 보면 남성은 462만6천641명으로 55%, 여성은 377만9천162명으로 45%였습니다.

아파트를 소유한 남성이 여성보다 84만7천479명 더 많습니다.

아파트 1∼2채 소유자도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습니다.

하지만 3채부터는 성비 역전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여성 소유자는 3채 4만632명으로 56.6%, 4채 1만1천261명으로 60.0%, 5채 5천109명, 60.1%로 남성보다 많았습니다.

그 이후도 마찬가지로 여성이 더 많았는데, 4∼5채 구간에서 여성의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4년부터 꾸준히 계속되고 있고, 3채 소유자의 남녀 차이는 매년 벌어지고 있습니다.

소유자가 여성이 더 많은 현상은 유독 아파트에서만 나타났는데, 통계청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행정자료를 활용해 통계를 냈기 때문에 정확히 분석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여러 분석을 내놨습니다.

1970년대 이후 집값이 급등할 때 시세 차익을 목적으로 장기보유했거나 부동산 성공 경험칙이 있는 이른바 '복부인'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고, 여자가 남자보다 오래 살면서 남편이 사망한 뒤 아파트가 여성에게 넘어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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