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카이로 남부 콥트교회서 괴한 총격…최소 10명 사망


이집트 카이로 남부 헬완 지역의 콥트교회에서 괴한 1명이 총격을 가해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보건부는 "오토바이를 탄 괴한 1명이 카이로 남부 마르 미나 교회 밖에서 총을 쐈다"면서 "이 괴한은 현장에서 경찰에 사살됐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경찰관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고 부상자도 여러 명 발생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총격 사건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콥트교인은 이집트 전체 인구의 10% 정도로, 강경한 이슬람 원리주의 세력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25일에도 카이로의 콥트교회에서 폭발사건이 나 25명이 숨졌습니다.

올해 4월9일엔 콥트교회 2곳을 겨냥한 연쇄 폭탄 테러로 45명이 목숨을 잃은 데 이어 5월26일 콥트교도가 탄 버스가 무장괴한 일당에게 무차별 총격을 받아 29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슬람국가(IS)는 콥트교도를 대상으로 한 이들 테러 3건의 배후를 주장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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