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중 유류 밀수 의혹 공세에 中 국방부 "불법 대북 공급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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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방부가 최근 제기된 북중간 선박을 통한 유류 밀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런궈창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어제 월례 브리핑에서 이번 사안과 관련한 질문에 "그런 상황은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런 대변인은 구체적인 설명은 덧붙이지 않은 채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와 안정, 평화적인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견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군 당국이 불법 유류 거래를 하는 북한과 중국 선박을 단속하느냐는 구체적인 물음에 "중국 정부와 군대는 일관되고 엄격하게 안보리 결의를 집행하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신문은 그러나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공세가 이어지면서 중국이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지난달 북한 선박이 서해상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서 금지한 선박 간 환적을 하는 위성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고, 유엔 안보리 제재위원회가 이 문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중국 국방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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