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진의 뉴스브리핑] 홍준표 "올해 파란만장…류여해 말은 가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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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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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대표에게 2017년이란?

"항소심 무죄에 대선후보까지…파란만장"

"여야 대표 갈아타기도…쉽지 않은 경험해"

● 한국당, 당무감사 거센 후폭풍…전망은?

"허물어진 한국당, 당무감사 통해 바로잡아"

"류여해 막말 어처구니 없어…대응 안할 것"

"'막말' 논란, 검증 안 된 내용 보도에 유감"

● 특유의 직설적 말투로 오해 여지 많은데?

"직설적 표현을 기사에 그대로 반영해 오해"

"필경사는 기사를 쓸 때 사실관계 확인 꼭 해야"

● 한국당, 조직 정비 완료…지방선거 속도전?

"지방선거는 정권에 대한 심판…성격 변질 우려"

"광역단체장 후보, 내년 3월까지 확정 예정"

"인재영입 난항 겪고 있지만 밑그림 그려놨다"

● '지방선거·개헌투표 동시 추진' 입장은?

"지방선거 후 개헌 국민투표 논의해야"

"개헌 반대 아닌 투표시기를 조정하자는 것"

"여야 합의없이 실시하는 것은 과거 독재 정부"

● 문재인 정부 출범 8개월…평가는?

"문재인 정부, '대국민 쇼' 참 잘하는 듯"

"외교·안보·경제 평가 50점주긴 어려워"

"무상정책·소득 주도 성장론…내년 더 어려울 듯"

"위안부 한일 합의 책임지고 해결하길"

● 임종석 'UAE 특사 방문'…견해는?

"UAE 의혹, MB 잡으려다 사고 친 것"

"정치보복에 눈멀어 나라 생각 안한 것"

"靑 해명 번복에 의문만…국정조사 필요"

"UAE 의혹, 한국경제에 악영향 미칠 것"

● '文 대통령 방중은 알현', 발언 취지는?

"알현 발언, 있는 사실 그대로 말한 것"

"文대통령, '한국 작은나라' 발언…그것이 알현"

"아베에 가벼운 목례로 문제 삼아…힘들어"

● 홍준표 대표의 새로운 보수주의란?

"새로운 보수, 여당에 굴복하지 않는 것"

"여당에 때 되면 양보…지금은 아냐"

"새해는 '승풍파랑' 기세로 거듭날 것"

▷ 주영진/앵커: 시청자 여러분, 이미 누가 나오셨을지 짐작하셨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이 자리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영상 재미있게 편집 된 것 같습니까?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잘 못 봤습니다.

▷ 주영진/앵커: 잘 못 보셨습니까? 홍, 붉은색 좋아하시고요. 트레이드 마크 붉은색 넥타이. 준 하니까 공격 준비 완료. 표 하니까 좋고 싫음이 확실한 표정. 이렇게 주영진의 뉴스 브리핑팀의 정균가 작가 팀이 준비를 했습니다.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잘 썼네요.

▷ 주영진/앵커: 홍준표 대표에게 2017년은 어떤 한 해였습니까?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파란만장했죠. 감옥 갈 뻔하다가 항소심에서 살아났고 떨어졌지만 대선 후보했고. 또 여당 대표에 이어서 야당 대표가 또 됐고.

▷ 주영진/앵커: 그렇군요.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정치권에서 여당 대표, 야당 대표를 각 한 번씩 하기는 참 어려운 경험입니다. 그런데 저는 여당 대표도 한 번 선출돼서 해봤고 이번에 또 야당 대표도 선출돼서 해봤습니다. 야당 10년해봤고 여당 10년을 해봤습니다. 또다시 야당이 됐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 많은 일 가운데 그래도 홍준표 대표가 나중에 2017년을 떠올리신다고 한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어느 순간입니까?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경남지사 사퇴할 때 미안한 감정입니다. 원래는 임기를 마쳐야 하는데 당이 하도 어려우니까 지난번에 당이 붕괴될 지경이었죠. 또 대선 후보를 내지 못할 그런 상황이었죠. 또 대선 후보를 내더라도 탄핵 때문에 10%의 지지도 못 받아서 선거 비용도 못 찾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었죠. 그런데 저로서는 대선판에 대선 후보를 내지 못하면 그 당은 붕괴되는 겁니다.

▷ 주영진/앵커: 그렇죠, 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정권을 잡기 위한 모임인데 말이죠.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그렇습니다. 그래서 불가피하게 대선 후보 나갈 수밖에 없었고 또 지난번에 제가 나가서 당선된다고 생각하고 나간 거는 아닙니다. 붕괴돼 가는 당이라도 재건할 수 있는 기초는 잡아야겠다. 기반은 마련해야겠다. 그렇게 해서 이제 나갔는데 국민들 도움으로 당의 붕괴는 막았고 금년 한 해 야당 대표가 돼서 조직혁신하고 인적 혁신하고 이제는 다 마무리가 되었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정책혁신을 하려고 합니다.

저희 당이 과거에는 엘리트 보수주의. 귀족 보수라고 그랬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까 기득권에 집착하고 특권정당이고 금수저 정당이고 이런 오해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내년부터는 정책 혁신을 통해서 귀족보수, 엘리트 보수에서 서민 보수로 거듭나는 절차를 저희들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지금 말씀하신 거 보면 홍 대표님은 전당대회 때 정확하게 세 가지 말씀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조직, 인적, 정책, 혁신. 그중에서 두 가지는 마무리됐다고 자평을 하고 계시는 거군요?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내년부터는 정책 혁신이다. 조직혁신과 인적 혁신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한다면 올해 얼마 전에 있었던 당무감사. 당협위원장들 대거 교체하고 또 이른바 친박 핵심 정치인들에 대한 이런저런 당의 조치 이런 부분들 아마 염두에 두신 것 같은데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평가하세요?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국민들께서는 어떻게 판단하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희들이 판단하기에는 성공적으로 끝났다. 그렇게 봅니다.

▷ 주영진/앵커: 최근에 일어난 뭐 류여해 전 최고위원 제명이나 그다음에 잡음 이런 부분들은 그 과정에서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보시는 건가요?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그거는 찻잔 속의 미풍도 안 되죠. 그거는 별로 의미없이 끝난 겁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왕 얘기가 나왔으니까 하나만 더 여쭐게요. 어쨌든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의 투표로 2등으로 당선된 최고위원인데 이런저런 뭐 막말을 했다는 게 제명의 이유 중에 하나였는데 윤리위 결정으로 제명 결정을 내렸다. 가장 높은 수준의 징계인. 그것은 좀 과도한 것 아니냐 뭐 이런 시각들이 당내에도 존재하는 것 같고요.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당이 허물어지고 망가졌으니까 검증도 되지 않고 좀 불분명한 그런 부분이 2등으로 됐죠. 당이 제대로 그 당시에 정비가 됐다면 그런 분이 최고위원 될 리가 없죠. 그만큼 그 당시에는 당이 망가져서 검증도 전혀되지 않은 인물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막 그렇게 보시면 됩니다.

▷ 주영진/앵커: SBS에 자유한국당 출입기자들도 류여해 전 최고위원의 과거 이력에 대해서는 자신있게 이야기하지 못하겠다. 잘 모르겠다. 이런 얘기들도 하기는 하더라고요. 과거 강력이 어떤지에 대해서 .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저도 잘 몰라요.

▷ 주영진/앵커: 아, 잘 모르십니까?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몰라요.

▷ 주영진/앵커: 지금도 잘 모르십니까?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네.

▷ 주영진/앵커: 어쨌든 어제 많이 기사화 됐으니까 대표님이 그 답변 여부는 대표님께 맡기겠습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홍준표 대표도 막말 많이 했는데 여자는 밤에 쓰는 것이다 이런 주장까지 기자들에게 공개적으로 했어요.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그거는 어처구니 없는 말이고 거기에 나는 대꾸를 하지 않겠습니다. 요즘 기자분들 쓰는 거 보면 확인을 하지도 않고 써요. 최고위원회에서 했다고 하는데 최고위원한 사람한테 물어본 사람 있습니까? 나는 재선 때까지 여성 유권자들하고 스캔들이 날까 싶어 뭐 악수도 안 한 사람입니다. 3선 될 때 비로소 악수를 시작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여성 유권자들이나 여성분들하고 눈도 정면으로 잘 마주치지 않습니다.

내가 30몇 년 동안 공직 생활하면서 여성 스캔들이 있습니까? 그거 어처구니없는 이야기를 하는 걸 확인도 안 하고 쓰더라 이 말이에요. 그거 쫓겨나면서 온갖 거짓말로 당을 음해하고 쫓겨나면서 하는 이야기, 그거를 갖다가 하는 것을 여과없이 쓰는 것 보고 참 요즘 기자들은 확인도 안 하고 쓴다. 그렇게 쓰는 것은 기자가 아니에요. 필경사예요, 필경사. 주장하는 것을 다 받아주고 쓰면 그게 무슨 기자입니까? 필경사지.

▷ 주영진/앵커: 근거가 없는 이야기.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근거가 없는 게 아니라 아예 가치도 없는 겁니다.

▷ 주영진/앵커: 가치도 없다?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그런 걸 묻지도 마세요.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상당히 불쾌한 반응을 보이시는 것 같은데요. 어쨌든 간에 홍준표 대표 하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거침이 없다. 막힘이 없다는 인상을 많은 분들이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어떤 질문에도 거침없이 막힘없이 답변을 하시는데 최근에 말이죠. 제천 화재 참사와 관련해서 내가 경남지사할 때는 불이 한 건도 나지 않았다. 4년 4개월 재임하셨죠? 그 부분은 아마 조금 취지가 달랐던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 말이죠.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아니, 사전 소방 점검을 했기 때문에 대형 참사가 난 일이 없었다. 불은 나기는 났죠. 산불도 나고. 그러나 그런 어처구니 없는 인명 참사는 난 일이 없었다. 그 뜻입니다. 그거 또 시비 걸라고?

▷ 주영진/앵커: 아니요, 그 부분에 대해서 어쨌든 간에 언론에 보도가 계속 나지 않았어요. 내가 경남지사 재임하는 기간에는 소방점검 확실하게 했기 때문에 불이 난 게 한 건도 없다 이렇게 표현하신 거 아니에요.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아니, 불이 난 게 한 건도 없었다는 게 아니고 불은 나죠. 그러나 그런 인명 참사가 난 일은 없었다 그 뜻입니다.

▷ 주영진/앵커: 인명 참사. 사전 점검을 확실하게 했기 때문에 이런 대형 참사가 나거나 그런 적은 없다. 그런 취지였다.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그럼요.

▷ 주영진/앵커: 이런 얘기이신 거죠?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그것도 말꼬리 잡기 시작하면 할 말이 없죠.

▷ 주영진/앵커: 그런데 표현이 홍준표 대표 특유의 스타일이 조금 직설적으로 단답형으로 핵심을 이야기하다 보니까 자꾸 이렇게 오해를 낳는다 이런 생각 안 해보셨습니까?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오해를 낳는 게 아니라 시비를 거는 거죠. 전체적인 취지를 들어보면 그런 뜻이 아닌데 그중에 말 한마디 말꼬리가지고 시비를 거는 거죠. 그 시비거는 것은 나는 안 받습니다.

▷ 주영진/앵커: 어쨌든 간에 그런데 기자들이 아까 필경사라고 이야기를 하셨습니다만 그래도 제1야당의 대표가 이야기하는 것을 기사를 쓸 때는 대표가 이야기하지 않은 것을 기사로 억지로 만들어내지는 않을 거 아닙니까?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내가 아까 이야기 한 거는 확인을 해 보고 그런 말을 한 일이 있는지 없는지 그 기사화를 하는 게 그게 기자지. 확인도 안 해 보고 근거 없는 말을 써놓고 반론을 제기하라. 그거는 기자가 아니죠. 말하자면 누구라도 무슨 얘기, 근거 없는 이야기하고 쓰면 지금 인터넷에 올라가서 전부 사실로 지금 받아 들인 사회가 되어버렸어요. 그런데 그거를 갖다가 제대로 하려면 기사를 확인을 해야죠. 확인을 해보고 쓰든지 안 쓰든지 판단을 해야지 그거 최고위원회에서 이야기했다면 최고위원회에서 한두 명이 썼습니까? 한 사람한테는 확인을 해봐야지. 그러면 그런 말을 갖다가 함부로 이야기하는 걸 기사라고 써버리면 어떻게 정당 운영을 합니까? 그거는 아니죠.

▷ 주영진/앵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지금 말씀하신 거는 팟캐스트라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홍 대표님 찾아가서 이야기하다가 그 얘기가 나왔다 뭐 이렇게 또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말이죠. 알겠습니다.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더 이상.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기분 나쁘게 그 일 질문하면 나 방송 안 하고 나갑니다. 거 어째 오랜만에 나왔는데 꼭 하는 게 택도 아닌 질문을 해서 사람을 슬슬 긁고 그래요. 그거는 아니죠.

▷ 주영진/앵커: 제가 네, 알겠습니다. 홍 대표님.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뭐 상대를 할 만한 질문을 해줘야지. 뭔가 상대가 될 만한 질문을 해줘야지.

▷ 주영진/앵커: 아니 그 부분은 제가 넘어갔는데 대표님이 또 이야기 하시다가 또 나왔기 때문에 확인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 부분은 그렇게 이야기하셨다고 보충 설명을 드린 거고요. 야당 대표가 되신 지 이제 6개월이 다 되어 갑니다. 야당 대표로 선출될 때 유례없는 지지율로 당선이 되셨어요. 자유한국당 당원들의 기대는 그만큼 높았다는 반증이기도 한데 지난 6개월 돌이켜 보시면 자유한국당 위기를 잘 극복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하십니까?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그거는 뭐 SBS에서 판단하십시오.

▷ 주영진/앵커: 그리고 야당 대표, 여당 대표도 하시고 야당대표도 한 건 상당히 우리 정치사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라고 조금 전에 말씀을 하셨지 않았습니까?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그렇죠.

▷ 주영진/앵커: 야당 대표로서 어쨌든 간에 현 정부 여당을 견제아고 비판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 아니겠습니까?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문재인 정부 지난 취임 이후 지금까지 또 홍준표 대표가 대표가 되시고 6개월 동안 문재인 정부를 평가하신다면 어느 정도 점수를 주실 수 있습니까?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점수라기 보다도 대국민 쇼는 참 잘한다.

▷ 주영진/앵커: 잘하는 건 대국민 쇼다?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또? 잘 못하는 게 있다고 한다면 특히 어느 부분에서 잘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안보 문제와 외교. 경제 문제는 50점을 주기가 어렵습니다.

▷ 주영진/앵커: 안보, 외교, 경제.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왜 점수를 이렇게 박하게 줄 수밖에 없는지 하나하나 좀 짧게 요약, 요점만 한번 정리해주시겠습니까? 안보는 왜 50점을 주기가 어렵다.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내년 3월까지 북핵이 마지막 단계에 와 있습니다. 그런데 둔감한 것인지 배짱으로 하는 것인지 몰라도 북핵 대책이 전혀 없습니다. 외교문제도 중국의 외교 참사를 당하고 와서도 잘했다고 자평을 합니다. 경제 문제는 사회주의식 경제 체제로 끌고 가고 있기 때문에 내년이 굉장히 어려울 겁니다. 힘들 겁니다.

말하자면 망한 베네수엘라식의 무상 정책이나 또 소득 주도 성장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 경제가 훨씬 더 어려워질 겁니다. 기업 옥죄기로는 경제가 살아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경제규모는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올라섰기 때문에 기업은 풀어줘야 합니다. 통제 대상이 아닙니다. 그래서 경제 문제도 이런 식으로 한다는 것은 내년이 굉장히 어려워질 겁니다. 좀 더 잘해줬으면 합니다.

▷ 주영진/앵커: 지금 말씀하셨던 안보, 외교, 경제 이 부분. 그렇다고 한다면 이 질문을 안 드릴 수가 없네요. 어제 외교부 검증 TF가 조사 결과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한일 위안부 합의 과정이 국민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이면 합의가 있었다. 이 부분을 발표를 했고 그래서 일본과의 이 외교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가 앞으로 우리 정부의 외교 분야에 있어서 하나의 핵심적인 현안이 될 텐데 말이죠. 어제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서는 홍준표 대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이 정부가 책임지고 한일 문제 한번 풀어보십시오. 우리가 어떤 대안을 제시하더라도 귀담아 듣는 정부가 아니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가 정권을 맡았으니까 책임지고 한일 문제 한번 풀어보십시오. 풀기 어려울 때 우리 의견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우리가 미리 의견을 이야기해본들 듣는 정부가 아니니까요.

▷ 주영진/앵커: 오늘 통일부에서도 발표가 나왔어요. 외교부에서도 박근혜 정부 시절에 주요한 현안에 대한 검증 TF가 구성이 돼서 위안부 합의에 대한 조사 결과 국민들이 알지 못했던 이런 이면 합의가 있었다는 내용이 어제 공개됐고 통일부에서도 개성공단 중단, 폐쇄 이 결정이 대통령이 문서로 결정된 것이 아니라 구두 지시로 결정이 됐다. 이런 내용을 또 발표를 했거든요. 과거 정부에 대한 문재인 정부 현 정부에서 이러이러한 점이 잘못됐다라고 해서 정부 차원에서도 지금 내부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데요.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잘못했다고 했기 때문에 정권을 잡은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자기들 앞으로 잘하면 되죠. 그런데 외교 기밀까지도 정부 간에 나라 간에 공유해야 하는 외교 기밀까지도 그런 것까지 일반한테 공개하고 그렇게 하는 나라가 있는지. UAE 같은 경우에 아랍에미리트 사건 같은 경우에는.

▷ 주영진/앵커: 안 그래도 그 문제도 질문드리려고 했는데.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MB 잡으려고 하다가 지금 사건이 터진 거 아닙니까?

▷ 주영진/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을 잡으려고 하다가 사건이 터졌다.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여기에서 자세히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 나라 간의 문제이기 때문에. MB 잡으려고 하다가 원전 수주 과정 뒤지다가 이 일이 터진 거 아닙니까? 국익이라는 거는 전혀 도외시하고 전 전 대통령 비리 한번 잡아보려고 하다가 그 사건 터진 게 아랍에미리트 사건입니다. 앞으로 그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 몰라요.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도 몰라요. 그거 수습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 국익이 얼마나 손상될지도 몰라요. 정치 보복에만 혈안이 돼서 국익이고 뭐고 다 팽개치고 하는 그렇게 하는 것은 나라를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 주영진/앵커: 그래서 자유한국당은 국정조사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겁니까?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어쨌든 간에 이런 사안, 지금 대표께서도 말씀하셨던 것처럼 나라와 나라 사이의 문제. 관계가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다. 사실 청와대에서도 지금 계속해서 해명을 청와대가 기본적으로 합리적 의심, 합리적 궁금증은 있을 수 있다라고 청와대 측에서도 인정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동안 해명이 많이 바뀌고 그랬기 때문에. 다만 청와대에서도 왕정 국가고 그래서 만나서 한 얘기를 자세히 공개할 수 없는 사정은 이해해달라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그거는 말이 안 돼요. 일본과의 이면 합의는 다 공개하면서 왜 그거는 공개 안 한다는 겁니까? 자기들 논리대로 한다면 다 공개해야죠. 국민 앞에 공개해놓고 판단은 받는게 맞겠죠. 거기에 왜 이중 기준을 댑니까? 그거는 아니죠.

▷ 주영진/앵커: 여당이 국정조사 받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받도록 해야죠. 그거는 아마 아랍에미리트뿐만 아니라 중동 국가의 공통된 외교 관계일 겁니다. 그 한 나라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닐 겁니다.

▷ 주영진/앵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쨌든 홍준표 대표께서는 분명하게 국정조사 필요한 사안이다라고 이야기하고 계시는데 어쨌든 문재인 대통령도 새해가 되면 또 기자회견 할 텐데 말이죠. 그때 또 기자들의 질문이 나올 것 같은데.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새해 기자회견을 할 때 북핵 대책부터 국민 앞에 밝히는 게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처 방안.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그렇습니다. 그렇게 야당에서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나와서 북핵 대책을 발표해달라고 요구를 했는데도 안 듣는 사람들이에요. 지금 내년 3월까지가 가장 위급한 순간이라고. 그렇게 외신에서는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한국의 정부나 많은 사람들은 둔감한 것인지 배짱이 좋은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이거예요. 휴전 이래 가장 위험한 순간이 지금 다가오고 있는데 거기에 대한 대처하는 것은 전쟁 안 된다. 전쟁 좋아하는 사람 대한민국 국민 어디 있습니까?

▷ 주영진/앵커: 홍준표 대표도 반대하십니까?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아, 반대하죠. 당연하죠. 그런데 전쟁 안 된다. 하나마나한 그런 말을 하고 있어요. 그거는 하나마나한 말이죠. 그러면 전쟁은 안 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되겠다. 로드맵이 있고 대책이 있어야죠. 그 대책이 없잖아요. 연구 기자회견 때 아랍에미리트 사건도 해야되겠지만 북핵 문제에 대해서 5천만 국민이 북핵의 인질이 돼 있는데 거기에 대한 대책을 국민 앞에 밝혀야죠. 그걸 밝히지도 않고 그냥 전쟁은 안 된다. 그 말만 하고 넘어가는 것은 그거는 정권을 담당하는 사람의 자세가 아닙니다.

▷ 주영진/앵커: 홍준표 대표 말씀 대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열리게 되면 기자들이 아마 지금 홍 대표가 말씀하신 그 내용도 다 물어보지 않을까 싶고요. 특히 북핵 문제 그리고 UAE 대통령 비서실장의 특사 방문, 이 부분에 대한 대통령의 설명 어떻게 나올지 그때도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준표 대표님 새해 지방선거가 홍 대표님에게도 상당히 중요하죠? 정당에게 선거는 정말 중요한 게 아니겠습니까?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우리가 저한테 중요한 게 아니라 저희 당으로서 제일 중요한 문제죠. 당으로서 제일 중요한 문제죠.

▷ 주영진/앵커: 이제 광역단체장 후보들 공천을 내년 상반기 2월까지는 마무리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까?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안정이 된 곳은 2월.

▷ 주영진/앵커: 2월.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안정이 덜 된 곳은 3월 말까지.

▷ 주영진/앵커: 3월 말까지.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그렇게 하더라도 굉장히 일찍 공천하는 거예요. 과거에는 선거 한 달 전까지 공천이 완료가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우리가 야당이 됐기 때문에 안정이 된 지역은 2월 말까지. 안정이 되지 못한 지역은 3월 말까지라도 공천을 완료하려고 합니다.

▷ 주영진/앵커: 상향식 공천을 전략 공천이 가능하도록 당규를 좀 바꾸는 그런 작업도 진행 중이십니까?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아니요. 그거는 이미 당규가 친박들이 다 바꿔놓았어요.

▷ 주영진/앵커: 전략 공천이 가능하도록 ?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친박들이 대통령 후보도 전략 공천이 가능하도록 다 그렇게 바꿔 놓았어요. 내가 바꾼 게 아니고.

▷ 주영진/앵커: 그러면 홍준표 대표가 후보를 영입할 수도 있다는 얘기네요.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바로 영입할 수 있죠.

▷ 주영진/앵커: 지금 어떻게 염두에 두고 계신 분들 이야기 잘 되고 있는 분이 계십니까, 혹시?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17개 광역 단체 후보들에 대한 그림은 다 그려져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아, 17개 지역 광역단체장 후보군. 자유한국당의 후보로 누구를 내세울지에 대한 그림이 벌써 그려져 있는 겁니까?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복수로 다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복수로. 일부 언론에 벌써 보도가 되기도 했는데요. 부산에 장재구 또 경기에 최중경 전 장관. 뭐 서울의 홍종욱 헤럴드 회장. 이런 기사들이 나왔는데 그분들도 홍 대표님 머릿속에 있던 인물들은 맞습니까?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두 분은 벌써 안 하시겠다고 얘기하는 것 같고 말이죠.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그거는 주영진 앵커가 안 되기를 바라서 지금 묻는 질문 같은데.

▷ 주영진/앵커: 저는 언론 보도 보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 질문 드리는 겁니다.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난항이 왜 없겠습니까? 쉽게 되겠습니까? 오늘 여론 조사 기관의 발표를 보면 무응답층에서 보수 우파를 지지하는 계층은 진보 좌파보다 2배로 많다고 돼 있습니다. 28%라고 되어 있습니다. 무응답층에서. 지금의 응답층은 70%가 진보로 좌파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여론조사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여론조사 믿지 않습니다. 우리가 분석한 자료만 믿지. 그래서 그것이 알려지면 출마할 사람들이 많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나는 봅니다.

▷ 주영진/앵커: 하긴 선거 앞두고 후보 어떤 분이 있습니까라고 얘기하셨을 때 대표가 또 섣불리 특정인의 이름을 이야기할 수 없는 사정 또 저도 이해를 합니다만 어쨌든 난항은 있겠습니다만 후보군들은 다 그려져 있다. 뭐 이 말씀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지방선거 때 말이죠. 개헌은 안 되는 겁니까? 자유한국당과 홍준표 대표는.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지방선거 때 곁다리 투표가 안 된다고 내가 이야기를 했습니다. 지방선거 때 투표 할 게 우리가 7번을 해야 합니다.

▷ 주영진/앵커: 광역단체장.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기초단체장.

▷ 주영진/앵커: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비례, 광역.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그다음에 교육감.

▷ 주영진/앵커: 교육감.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그런데 거기에 개헌을 하나 더 붙여서 투표를 한다? 그거 맞지 않죠. 지방선거라는 것은 정권 심판론입니다. 좌파 정권 심판론을 들고 해야 하는데 개헌을 하게 되면 모든 것이 개헌에 흡수가 되어 버려요. 지방선거의 성격 자체를 변질시키는 거예요. 그래서 지방선거 때는 개헌이 안 된다. 지방선거 후에 연말까지 하자. 내가 그렇게 역제안을 해놨습니다. 우리가 개헌은.

▷ 주영진/앵커: 내년 연말에는 반드시 하겠다.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제가 하겠다는 게 아니고 여야 합의로 연말까지 하자. 개헌이라는 게 일방적으로 개헌하는 거는 유신헌법하는 것하고 똑같죠. 야당이 반대해도 일방적으로 하는 것은. 그거는 독재자가 하는 거예요. 개헌은 여야 합의로 안 하면 안 됩니다. 우리가 116석을 갖고 있는데 우리가 반대하는 개헌, 개헌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시기를 조정하자는 겁니다.

개헌하더라도 시기를 개헌이라는 것은 국가의 틀을 정하는 겁니다. 앞으로 30년, 50년의. 그거를 어떻게 지방선거하는 데 7번 투표하는데 곁다리 투표로 개헌하자는 겁니까? 말하자면 청와대나 여권에서 하는 주장은 지방선거의 성격을 희석시키자는 거예요. 그런 정략적인 개헌을 하는 데 우리가 어떻게 동의를 합니까? 우리가 동의 안 하면 그거는 개헌 시기는 우리가 주장하는 게 개헌을 반대하는 게 아니라 시기를 조정하자는 겁니다.

▷ 주영진/앵커: 개헌은 국회의원 3분의 2의 의결이 있어서 국회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여야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 부분은 충분히 수긍이 되는 대목입니다.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여야 합의 안 하고 개헌한 것은 삼선 개헌하고 유신 때 개헌하고 그다음에 자유당 때 독재 정부 계속 하려고 개헌하는 거고. 그 외에는 다 없지 않습니까?

▷ 주영진/앵커: 그래서 이 질문도 아마 받아보셨을 텐데 말이죠. 홍준표 대표께서 대선 후보 시절에는 지방선거 때 개헌하자라고 이야기하셨고 자치 분권 협약 체결식에 있어서도 내년 지방선거 때까지 개헌을 한다는 내용의 서명을 했다.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니까 입장이 대선 때와 또 야당 대표가 되고 나서 생각이 왜 바뀌었는지.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바뀐 게 아니고 그 뒤에 지방선거 상황을 들어보니까 투표를 7번을 하는데 그중에 1번 개헌한다. 곁다리로 한다. 그래서 그거는 시기 문제이기 때문에 내 개헌을 반대하는 건 아니라고 했지 않습니까? 시기야 6월에 하든 12월에 하든 똑같죠. 그러니까 12월에 하자 이거야. 개헌 관련 입장이 바뀐 게 아니죠. 그것도.

▷ 주영진/앵커: 시기에 대한 입장이 생각이 바뀌었다 그러면 이렇게.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시기가 그때는 숙고를 못하고 개헌은 해야겠다는 당위성은 있으나 시기 문제는 잘못됐다는 것을 생각을 못했죠.

▷ 주영진/앵커: 권력 구조는 자유한국당이나 홍준표 대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금 5년 단임제 직선제인데.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그거는 지금 이야기할 단계 아닙니다. 저희 당에 개헌안이 지방선거 끝나면 저희 당의 개헌안이 나올 겁니다.

▷ 주영진/앵커: 개헌 문제가 이야기가 나왔는데 지금 국회가 이 개헌 문제 때문에 사실은 임시 국회에도 공전되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개헌 특위 연장 문제, 여당과 지금 자유한국당 사이에 의견 조율이 잘 안되는 것 같은데 말이죠.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지금 여당에서는 대통령 발의로 개헌하자. 말하자면 던져버리고 우리를 반기는 세력으로 몰고 가려는 전략이죠.

▷ 주영진/앵커: 아, 국회에서 국회 개헌 특위에서 하는 게 아니고?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안 하고. 그러니까 내가 쳐다보니까 어지간한 사람은 다 알 것인데 어떻게 저렇게 저열한 정략적인 판단을 하고 밀어붙이는지 내가 참 이해하기 어렵다.

▷ 주영진/앵커: 개헌 특위 문제로 어쨌든 간에 국회도 공전되고 있고 그래서 내년에도 시급한 민생 입법 이런 것들은 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국회가 공전되는 부분에 대해서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여당이 양보를 해야죠. 우리가 여당일 때도 그렇게 했습니다. 언제나 국회가 공전되면 여당이 양보를 했습니다. 우리가 여당일 때도 그렇게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홍준표 대표가 된 원내 전략은 물론 원내 대표가 따로 있지 않습니까? 홍준표 대표 체제의 자유한국당이 여당에게 양보하고 그런 모습을 보이시면 어떻겠습니까? 꼭 이번 사안이 아니더라도 말이죠. 그런 것들이 또 새로운 정치 아닐까요?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그거 이상한 질문을 하는데 우리가 여당일 때도 여야가 대치하면 야당한테 양보를 했어요. 힘과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양보를 요구하는 것은 그것은 양보가 아니고 굴복입니다. 꼭 질문하시는 게 민주당하고 청와대 주문하는 그 질문을 계속 하고 있어요.

▷ 주영진/앵커: 홍 대표님은 그렇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저는 홍 대표님 말씀 듣다가 보니까 홍 대표님 어쨌든 새로운 보수를 이야기하고 계시니까.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새로운 보수는 굴복하는 게. 천만에. 새로운 보수도 굴복하는 게 새로운 정치가 아닙니다. 그거는 양보하는 거하고 굴복하는 거는 다른 겁니다.

▷ 주영진/앵커: 처음에 당 대표가 되시고 나서 제가 기억나는 장면이 하나 있어요. 이 시간에도 방송을 했었는데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일 때는 비판하지 않겠다.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것이 나름 정치의 본질이다. 그렇게 해야 한다. 그런 생각이 갑자기 나서 그 질문을 드려봤던 겁니다. 여야가 대치하고 있을 때 어쨌든 풀어야 하는데 힘을 가진 권력 여당이 양보를 해야 한다고 하는 말씀에 많은 분들이 더 동의하실 것 같아요. 그런데 제1야당이 이 정부 현안 풀기 위해서 가령 입법을 놓고 대치했을 때 야당이 이게 우리의 본질적인 선을 훼손하지 않는 한 우리가 이만큼 양보할 수 있다. 먼저 이렇게 나서시는 모습도 아마 국민들이 기대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질문한 겁니다.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때가 되면 때가 되면 양보하겠어요.

▷ 주영진/앵커: 때가 되면?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지금은 때가 아닙니다.

▷ 주영진/앵커: 조금 전에 그 말씀 제가 드렸는데 일본에 가셨을 때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방문 중이었는데 중국에 있는 동안에 알현이라는 표현을 쓰셔서 또 우리 논란이 좀 되지 않았습니까?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특파원들한테 썼죠. 그런데 알현이라는 표현을 한국에서 이미 한 번 쓰고 갔어요. 한국에서 이미 중국에 알현하러 간다는 말을 하고 갔어요. 중국 방문 전에. 한번 기사 검색해보세요.

▷ 주영진/앵커: 그 전에 순방 전에는 이미 썼다. 어쨌든 알현이라는 게 좋은 표현은 아니지 않습니까? 힘이 없는.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사실을 이야기한 건데 가서 그랬잖아요. 작은 나라고 우리 나라고 중국은 대국이라고. 그런 소리까지 했잖아요. 그게 알현하러 간 거 아닙니까? 사실을 이야기했는데 그거를 배배 꼬아서 질문하는 거 보니 SBS가 많이 변했어요.

▷ 주영진/앵커: 아니, 우리 홍 대표님 꼭 말씀하시다가 꼭 그렇게 반문하시는데 그거는 또 대표님도 바람직한 자세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제 생각에 대해서.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묻는 사람도 그것도 중립적인 입장에서 물으셔야지. 어떻게 작은 나라 뭐 온갖 이야기한 거 그거는 한마디도 비판 못하면서 여기 보고 나보고 그거를 갖다가 자꾸 시비를 걸고 그래요.

▷ 주영진/앵커: 대표님,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도 홀대논란과 관련해서도 자세하게 여러 차례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이 시간에 전해드렸었고 시청자 여러분들이 판단하실 몫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데 알현이라는 표현도 대표님이 말씀하셔서 기사가 되고 논란이 돼서 지금 또 질문을 드렸던 거고요. 당시 아베 총리 만났을 때 그러면 아베 총리 만났을 때 홍 대표님 말씀하신 기억이 납니다. 사진 목례하는 장면 갖고 홍준표 대표 말은 그렇게 하고서 또 일본의 아베 총리에게 고개 숙인 거 아니냐. 그런데 홍 대표님은 사진 한 컷 이렇게 놓고 그렇게 얘기하는 건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 만나도 나는 그렇게 인사할 것이다. 그렇게 얘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외국 원수에 대한 가벼운 목례입니다. 그러면 내가 하나 예를 들어볼게요. 문재인 대통령 되고 난 뒤에 시진핑 주석 만나러 대통령 특사로 가시는 분이 시진핑 만났을 때 그 사진 봤습니까? 90도로 숙였습니다. 대통령 특사로 가는 사람은 대통령과 동격입니다. 그거는 왜 시비 안 겁니까?

▷ 주영진/앵커: 그때도 논란이 됐었죠. 특사가 과하게 했다 이런 논란이 됐었죠.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아니, 대통령 만났을 때도 내가 목례하는 장면이 있었을 겁니다. 그거를 갖다가 외국의 원수 만났을 때 내가 외국 원수도 아니고 한 나라 원수도 아니고 제1야당의 대표인데 가볍게 목례하는 것을 그거를 시비 거는 사람 내가 쳐다보고 참 어이가 없다. 오죽 요즘 시비 걸 거 없으니까 이제 재판 끝나고 난 뒤에 재판가지고도 시비를 해요. 그러면 요즘 와서 참 사사건건 시비하는 것보고 참 할 일도 없다. 그리고 야당이 되니까 참 힘들다. 내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주영진/앵커: 제1야당 대표시니까 아마 이런저런 관심과 주목의 대상이 되지 않겠습니까?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그거를 관심과 주목의 대상이 되는 게 아니고 모든 것을 악의적으로 해석을 하고 악의적으로 질문을 하니까 그렇죠.

▷ 주영진/앵커: 현상에 대해서 질문하는 것도 그렇게 악의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그거를 현상을 보고 판단을 했어야죠.

▷ 주영진/앵커: 제가 가령 이런 질문을 홍준표 대표가 아베 총리 만나서 목례했다고 해서 제가 그거는 알현하는 거 아닙니까? 이런 식으로는 질문 안 드리지 않겠습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논란이 있었는데 어떻게 이런 말씀 하시지 않았습니까라고 질문을 드렸잖아요.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그 질문을 해보세요. 내가 오늘 주영진 앵커하고 지금 다투려고 나온 거 아니에요.

▷ 주영진/앵커: 저도 당연합니다.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그런데 오늘은 자꾸 시비만 걸고 지난번에 아마 관훈토론할 때 내가 한 말 때문에 기분이 많이 상한 모양인데.

▷ 주영진/앵커: 전혀 아닙니다. 전혀 아닙니다.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연말됐으니까 그거 푸십시오.

▷ 주영진/앵커: 전혀 그거는 아니라는 점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고요. 저는 그 당시 관훈 토론은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 충분한 시간이 더 있었다고 한다면 홍 대표님 나오시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세요. 어떤 이야기를 하나. 시간이 좀 다 되어 가기는 합니다만 오늘 좀 넘겨가면서 홍 대표님 어렵게 나오셨으니까 질문을 좀 더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또 시비걸 거 있으면 한번 해보세요.

▷ 주영진/앵커: 대법원 판결 나왔는데 2년 8개월 동안 폐목강심. 맞죠? 눈 감고 마음을 내려놓고 그런 세월을 보냈다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대법원 판결 나왔으니까 이제는 홀가분하게 홍 대표의 정치, 홍 대표가 생각하는 신보수, 새로운 보수. 펼쳐나가실 것 같은데 어떤 내용입니까?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아까 저희들이 말했듯이 소위 이회창 총재님이나 박근혜 대표가 당을 이제 운영하고 있을 때는 귀족 보수, 엘리트 보수였죠. 귀족 보수, 엘리트 보수로 이제 국민들한테 비추어지니까 결국은 기득권층, 특권층, 금수저 이런 말들이 나왔죠. 그런데 내년부터 저희 당이 새롭게 나아갈 방향은 서민 보수입니다. 서민 보수고 기득권 내려놓고 사회적 약자 배려하고 스스로 솔선수범하고 희생하고 그런 신보수의 중심 개념은 서민 보수 형태로 우리를 한번 만들어보자.

▷ 주영진/앵커: 서민보수.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 부분 아마 많은 또 지지층이 기대를 할 것 같고요. 아까 말씀하시다가 이상한 질문 또 얘기하셨는데 대법원 판결 다 끝났습니다. 이제 법적으로는 그 사안,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관련된 사안은 다 마무리가 됐는데 그 외에 이제 아마 언론 보도 때문에 말씀을 잠깐 하셨던 것 같은데요.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나는 신경 안 씁니다.

▷ 주영진/앵커: 액자 건에 대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질문 두 번 받으셨는데 즉답은 안 하신 것 같은데.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나는 그거 대답하지 않습니다.

▷ 주영진/앵커: 액자에 대해서 대답하지 않으시는데.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그거에에 대해서 대답하기 시작하면 마치 재심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사실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 주영진/앵커: 사실이 아니다. 그리고 오늘 SBS 지난 대선 때 제가 주영진의 뉴스 브리핑 시간에 모셔서 대선후보로서 토론했던 기억도 나고요. 또 세종문화회관에서 있었던 방송기자 클럽 토론회 때 또 제가 쫓아가서 질문했던 생각도 나는데 대선 전 과정에서 SBS에 대해서 말씀하셨던 내용이 좀 있지 않습니까? SBS 모래시계, 또 모래시계로 유명해지시고 정계 입문할 때 모래시계 검사로 이름이 났는데.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이제는 연말 됐으니까 잊어버리죠, 뭐.

▷ 주영진/앵커: 그 부분도 연말됐으니까 시청자 여러분께 SBS 8시 뉴스 없애버리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던.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SBS 8시 뉴스 없애버리겠다고 내가 그랬습니까?

▷ 주영진/앵커: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내가 그렇게 말했어요?

▷ 주영진/앵커: 유세 때 여러 차례 말씀하셨습니다.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그 당시 SBS 8시 뉴스가 불공평했던 모양이죠.

▷ 주영진/앵커: 불공평했다라고 하는 것은 대표님 생각이 그러실 수 있고 또 시청자 분들이 판단하실 수 있겠죠.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그렇죠.

▷ 주영진/앵커: 시청자분들은 또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연말이 됐으니까 그냥 넘어갑시다, 그거는.

▷ 주영진/앵커: 그래도 SBS 시청자분들과 SBS 조직원들도 있고 말이죠. 그 부분은 팩트가 아닌 부분이고 없애버리겠다라고까지 말씀하신 것 짚고 나면 그러면 많은 구성원들은 또 SBS 사랑하시는 시청자 분들은 홍준표 대표님이 집권하셨으면.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그때 그말을 했다면 좀 과한 말을 했네요. 내가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연말이 가시기 전에 그 부분 한번 꼭 제가 질문을 좀 드리고 싶었던 내용이고요. 모래시계 검사로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고 정계 입문 하셨습니다. 그런데 24년이라고 그렇게 말씀하셨죠? 24년이 다 되어 가는데 초기에 홍준표라는 정치인에 대한 국민적 이미지와 지금의 홍준표라고 하는 자유한국당 대표의 이미지.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것 같다고 본인도 느끼십니까? 어떻습니까?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저는 잘 모르죠. 국민들이 어떻게 판단하실지는 별개의 문제인데 저는 잘 모르죠. 저는 공직생활을 84년도에 시작을 해서 85년에 시작을 했으니까.

▷ 주영진/앵커: 검사로서.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85년에 시작을 했으니까 실제로는 83년부터 했죠. 82년에 합격해서. 30한 5년 정도 될 겁니다. 35년 정도 되면서 전혀 생각이 변한 것도 없고 그리고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은 좀 달리 보일지도 모르죠. 저는 달라진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그때는 박수를 많이 받으셨을 것 같은데 요즘은 홍 대표님 관훈토론 때도 얘기가 나왔습니다만 말씀하시는 것, 막말이라고 하는 데도 동의하실 수 없다. 1시간 반, 2시간 생각하고 하는 얘기다 나는. 늘 생각없이 하는 얘기는 아니다. 그런데 또 어쨌든 간에 많은 분들이 또 그렇게 바라보고 있고 말이죠.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그 부분은 그렇습니다. 낙인찍기입니다. 바른 말을 해도 팩트를 이야기할 때 가장 가슴 아픈 게 상대방입니다. 허위를 이야기할 때는 별로 아프지가 않아요. 사실을 이야기할 때 가장 가슴 아픕니다. 그거를 막말로 둔갑되서 토론합니다. 그거를 낙인찍기라고 합니다. 정치판에서는. 낙인찍기는 좌파들의 전유물입니다. 아주 잘해요. 그래서 나는 그거를 두고 내가 한 게 막말이 뭐 있는가 한번 말해보라. 그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자주하는데 요즘도 그런 이야기를 해요.

정치를 하다보면 SBS 드라마하고 검사할 때야 내가 어느 특정 정당에 소속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좌우를 할 것 없이 보수, 진보를 할 것 없이 지지를 받죠. 그러나 한편에 귀속이 되고 그 편을 위해서 활동을 하면 반대편은 언제나 격렬한 반대층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내가 변한 게 아니라 내가 정치를 시작하고 특정 집단에 들어갔기 때문에 반대파들이 그만큼 많이 생긴 겁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는 내가 정치를 한다는 죄지, 인간 홍준표가 변한 거는 전혀 없습니다.

▷ 주영진/앵커: 홍 대표님 지금 말씀하시는 거는 홍 대표님의 반대쪽에서 정치하는 분들에게도 홍 대표님과 자유한국당은 그렇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될까요? 어쨌든 간에 낙인찍기 이 부분은 뭐 정계 입문하신 훌륭하신 분들이 정치 몇 년 하시면 기성정치인 같은 이미지가 되고 이런 면이 있지 않습니까?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당연하죠. 그래서 우리도 이제 낙인찍기를 한번 해보려고 그래요. 내년부터는.

▷ 주영진/앵커: 그거 때문에 저기 거기에 대해서 반대하시는.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아니, 나는 실컷 당했으니까.

▷ 주영진/앵커: 새해에는 좀 그런 모습 안 보기를 원하시는 게 많은...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아니, 내가 안 하죠. 새해에는 대신 싸워줄 사람들이 많이 생겼어요. 그래서 나는 안 할 겁니다. 가능하면 안 할 겁니다.

▷ 주영진/앵커: 내년에도 전운이 좀 감돌 것 같은데 이제 보내드릴 시간이 다 된 것 같은데요. 집에서 요즘 설거지 좀 하십니까? 여성 문제에 대한 대표님의 인식에 대해서 여러 차례 있었는데 여러 차례 또 밝혔는데 설거지도 하고 사모님 잘 도와주십니까?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나는 그 이야기를 참 사람들이 그거를 두고 여성관을 갖다가 판단하는 것도 참 우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지난 대선 때 일이었죠.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내가 그 이야기를 늘 했는데 제 집사람은 하우스 와이프입니다. 커리어우먼이 아니에요.

▷ 주영진/앵커: 이 시간에도 나와서 제가 말씀을 나눴는데.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똑같이 이야기를 하는데 제 시대의 하우스 와이프하시는 분들은 우리 집사람도 부엌에 남자 들어오지 말라고 합니다. 남자는. 그 이야기를 내 시대에는 그랬다는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이게 무슨 여성관하고 상관이 있습니까? 내 며느리들은 커리어우먼들이에요. 똑같이 남자, 여자가 같이 내 아들들하고 같이 일을 합니다. 상호 일을 하기 때문에. 그런데 그런 걸 갖다가 전업주부할 때 그 시절의 이야기를 했는데 그거를 전체적으로 확산해서 여성관이 이렇다. 그런 식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나는 그거 동의할 수 없습니다. 내가 지금 40년을 살면서 내가 마초라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 주영진/앵커: 공직 생활을 하시면서.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내가 이거 최근에 또 이상한 사람으로부터 마초라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나는 내 집사람 40년 동안 내 집사람을 모욕하거나 흠되게 하거나 내가 그거 절대 용서하지 않습니다. 내 집사람에 대한 것은 무한 책임을 지고 내가 사는 사람입니다. 내 정계 입문할 때도 집사람하고 깡패들이 내 자식들을 납치해서 하겠다. 그 협박 때문에 들어온 사람입니다. 내 집을 지키고 내 가족 지키는 데는 마초보다 더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밖에 나가서는 절대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거를 어떻게 여성관으로 몰아서 그거를 설거지하냐, 안 하냐 가지고 여성관을 갖다가 판단을 한다는 것. 나는 그거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 주영진/앵커: 홍준표 대표 누구보다 사모님이 잘 알고 계실 것 같고요. 새해에는 좀 여성계 인사들, 대학생들도 많이 만나셔서 많은 말씀 좀 해주시기를 바라고요. 마지막으로 자유한국당의 새해 사자성어라고 해야 하나요? 승풍파랑. 어떤 뜻이고 어떤 뜻이고 왜 이 단어를 선택했는지.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한 해 동안 저희들은 국민들한테도 죄송하고 그리고 저희 당원 동지들한테도 참 죄송했습니다. 당이 엉망이 되는 바람에. 우리를 지지하시던 분들의 마음이 많이 떠났고. 그래서 새해부터는 당내 인적 청산도 하고 조직 정비도 하고 정책 혁신도 하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바람타고 큰 세상으로 나가자. 그 뜻으로 승풍파랑이라고 내가 이야기를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모셔서 말씀을 들어봤습니다. 새해에는 자유한국당도 잘 되고 박수도 받아서 대한민국 정치가 한층 더 건강해지는 그런 모습으로 시청자분들께서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새해에는 SBS가 최고의 방송으로 거듭나기를 빕니다.

▷ 주영진/앵커: 덕담 감사합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고맙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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