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봉급 2배 올린 이유? 옷 사야 해"…총리에 이색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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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코소보에서는 이색적인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이 자기가 입고 있던 셔츠와 넥타이를 이렇게 벗어서 내려놨는데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

코소보 총리 집무실 담장에 넥타이들이 줄줄이 걸려 있습니다. 자기 봉급을 두 배로 올린 라무시 하라디나이 총리에 항의하는 시위 참여자들이 기증한 넥타이인데요, 하라디나이 총리는 자신의 봉급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 이유를 넥타이와 셔츠를 사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혀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화가 난 시민들이 항의의 의미로 옷 기증 캠페인을 벌였는데요, 모두 365개의 넥타이를 모아 임기가 끝날 때까지 매일 총리가 새로운 넥타이를 맬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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