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제빵사 70%, 3자합작법인 '해피파트너즈'와 근로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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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의 직접고용 시정지시 대상 제빵사 5천309명 가운데 70%가량이 3자 합작법인 '해피파트너즈'와 근로계약을 체결했다고 회사 측이 밝혔습니다.

파리바게뜨 측은 본사와 가맹점주,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합작법인 해피파트너즈와 근로계약을 체결한 제빵사가 26일 현재 4천15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고용노동부의 직접고용 시정지시 대상 제빵사는 3천722명입니다.

직접고용 대상 제빵사 중 70.1%가 직접고용을 포기하고 해피파트너즈와 근로계약을 맺은 겁니다.

직접고용 시정지시 대상 제빵사 중에는 휴·사직자 490명도 포함돼 있어 해피파트너즈와 근로계약을 체결한 3천722명에 이 숫자까지 더하면 직접고용 대신 다른 대안을 선택한 제빵사는 총 4천212명에 달한다는 것이 파리바게뜨 측의 주장입니다.

해피파트너즈 정홍 대표는 "이해 당사자들인 제빵사 대다수가 해피파트너즈를 선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나머지 제빵사들에 대해서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파리바게뜨 제빵사 양대 노조와 사측은 지난 20일 첫 간담회를 한 데 이어 다음 달 3일 2차 간담회를 열어 직접고용 사태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현재 한국노총에는 1천여 명, 민주노총에는 7백여 명의 파리바게뜨 제빵사가 가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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