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과 통합' 국민의당, 전 당원 찬반투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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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이 오늘(27일)부터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을 묻는 전 당원 투표에 돌입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투표 첫날부터 합리적 개혁세력의 연합인 통합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을 묻는 국민의당 전 당원 투표는 오늘부터 나흘 동안 진행됩니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온라인 투표가 29일부터 30일까지는 ARS 전화투표가 이어집니다.

전 당원 투표를 중단하라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 같은 돌발상황이 벌어지지 않는다면 최종결과는 이달 31일 발표됩니다.

안철수 대표는 오늘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은 낡은 정치를 바꾸는 합리적 개혁세력의 연합이라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선택해 저를 재신임해주신다면, 저는 새해 초부터 통합 절차를 추진할 것입니다.]

안 대표는 오후 2시에는 바른정당 원외 지역위원장들과 만나며 통합 행보를 이어갑니다.

통합 찬성으로 결론 나면 새해 초부터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통합반대파들은 전 당원 투표 결과와 무관하게 당은 계속 혼란에 휩싸일 것이라며 통합 강행 시도에 여전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주현/국민의당 최고위원 : 당 대표 재신임 투표는 결과에 상관없이 당을 분열시킬 뿐입니다.]

일각에서는 전당대회를 치를 경우 통합 찬반 세력 간의 폭력사태로 합당한 의결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손학규 고문은 오늘 저녁 당 초선의원들과 만찬을 갖고 당의 분열을 수습하기 위한 해법 마련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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