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달 북한에 휘발유·경유 포함 석유제품 수출 전면중단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중국이 지난달 북한에 대한 석유제품 수출을 전면 중단하는 초강수를 뒀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가 중국 해관총서의 국가별 무역통계를 분석한 결과 중국은 지난달 북한에 휘발유와 항공유, 경유, 연료유 등 모든 종류의 석유제품 수출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2003년 3월 북한이 동해 상에 미사일을 발사한 후 대북 원유 공급을 사흘간 중단한 적이 있으나, 이후 석유제품 수출을 전면 중단한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북한이 석유제품 수입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조치는 북한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지난달 북한에서 철광석, 석탄, 납 등의 수입도 전면 중단했습니다.

북한으로의 곡물 수출도 급감해 옥수수 수출은 1년 전보다 82% 줄어든 100t에 불과했고, 쌀 수출도 64% 급감한 672t에 머물러,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대북무역은 지난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가 채택된 후 갈수록 감소하는 추셉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