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오늘 항소심 결심공판…특검, 얼마나 구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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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2심 재판이 오늘(27일) 마무리됩니다 특검이 1심 때는 판사한테 징역 12년을 요청했고 5년형이 내려졌는데 오늘은 몇 년 형을 구형할지가 관심사입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고법 형사13부는 오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전직 임원 4명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합니다.

지난 9월 28일 항소심 첫 절차가 시작된 지 석 달만입니다.

오늘 재판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지만, 박 전 대통령은 불출석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재판은 특검 측의 구형과 변호인 최종 변론, 피고인들의 최후 진술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과 이 부회장 측은 항소심 내내 1심 뇌물 유죄 판결의 근거가 된 부정한 청탁과 경영권 승계 현안의 유무를 둘러싸고 팽팽히 맞섰습니다.

특히 특검은 지난달 1심이 무죄로 판단한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금에 직접 뇌물 혐의를, 승마 지원에 대해서는 제3 자 뇌물 혐의를 추가하며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안봉근 전 비서관의 진술을 바탕으로 이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과 이른바 0차 독대를 갖고 현안을 청탁했다는 정황도 공소장에 추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1심과 같이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안 전 비서관 진술은 신빙성이 없고 1심 재판부가 유죄로 인정한 포괄적 현안에 대한 묵시적 청탁은 법리적 오해라는 입장입니다.

오늘 항소심 심리가 마무리되면 선고는 내년 1월 말쯤 내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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