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공기업 민영화에 예상보다 큰 저항…여론조사 70% 반대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정부가 추진하는 공기업 민영화에 대한 저항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에 따르면 지난달 29∼30일 2천76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와 국영전력회사 엘레트로브라스 등 공기업을 민영화하는 데 대한 의견은 찬성 20%, 반대 70%, 무응답 10%로 나왔습니다.

"공기업 민영화가 브라질에 득이 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찬성은 24%에 그쳤고 반대는 67%였습니다.

이런 결과는 2018년 대선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룰라 전 대통령은 상당수 공기업이 민영화 대상에 포함된 사실을 들어 "테메르 정부 인사들은 사기업 경영자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자신이 다시 집권하면 테메르 정부 정책을 되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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