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1만 명 정규직 전환방식 확정…3천 명은 직접 고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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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가 협력사 비정규직 노동자 1만 명 가운데 소방대와 보안검색 분야를 맡는 3천여 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비정규직 7천여 명은 자회사 2곳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될 방침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 중구 청사 대회의실에서 정일영 사장과 협력사 노조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규직 전환 방안 합의문에 서명하고 정규직 전환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노사는 정부가 제시한 가이드라인 핵심인 '생명·안전 업무'에 대한 해석을 달리해 공사가 직접 고용해야 할 인원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여왔는데, 협의 끝에 소방대와 보안검색 분야에 종사하는 3천여 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나머지 7천여 명은 독립법인으로 설립될 자회사 소속 정규직으로 전환되며, 자회사는 공항 운영과 시설 유지관리 등 업무 기능을 중심으로 2개사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연내 완료를 목표로 삼았던 정규직 전환은 협력사와의 계약해지 절차가 필요해 해를 넘길 전망입니다.

계약해지 협의가 완료됐거나 계약 만료된 11개 용역 1천 4명은 내년 1월 1일부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공사 측은 해지 마무리 단계인 4개 용역 825명은 내년 1분기까지 전환을 끝내고, 그 외 약 8천 명은 추후 논의를 통해 합의 해지 후 정규직 전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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