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임종석, UAE에 대통령 친서 전달…전략적 동반자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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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한병도 정무수석은 임종석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 증진 목적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 수석은 국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6월 문 대통령이 UAE 왕세제와 통화를 했다"며 "그 통화 내용은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자고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후속조치로 임 비서실장이 12월 동명부대로 파견 나간 군 장병 위로를 위해서 나가게 됐고, (이 사실을) 그쪽에 전달했다"며 "대통령의 친서를 갖고 가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했더니 그쪽에서 '환영한다'는 말이 있어서 친서를 갖고 갔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수석은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자는 내용을 갖고 논의한 것"이라며 "그런데 최근 일부 언론과 정치권에서 자꾸 문제 제기가 있는데 우려스러운 것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 원전 4기가 UAE에서 2020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이것의 성공은 향후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원전수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런데 근거 없는 이야기를 계속 재생산함으로써 차후 원전수주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와 걱정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임 실장을 방문에 대한 각종 의혹과 설이 제기된 것과 관련, "사실에 입각하지 않은 이야기가 대부분이고 근거가 없다"며 "왜 구체적인 이야기(해명)를 하지 않느냐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쪽 왕세자와 긴밀히 논의된 내용을 다 이야기하는 것은 외교적 관례, 신의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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