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전야, 텅 빈 기차역에서 열리는 '노숙인 위로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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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크리스마스를 맞아 영국의 한 기차역 대합실은 온정 넘치는 만찬장으로 변했습니다. 이곳 런던 유스턴 역은 하루 승객만 12만 명이 넘는 곳인데, 크리스마스 이브 날 밤 11시 마지막 기차가 떠나고 텅 빈 대합실에 초대받은 사람들은 주변 노숙인들입니다.

이들을 위해 음식과 선물을 준비한 사람들은 영국 철도 노동자들인데요, 성탄 전야만큼은 노숙인들과 편안하게 한 끼 식사를 나누며 그들의 고된 삶을 위로하는 겁니다.

'레일 밀'이라 불리는 이 따뜻한 연대의 행사를 영국 주요 언론은 해마다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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