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神바람 탄 흥행…하루 동안 96만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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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 토요일 하루 동안 전국 96만 관객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220만 명을 돌파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신과함께'는 23일 전국 96만 1,593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228만 3,495명.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신과함께'는 오늘 하루 동안만 96만 명을 모아 개봉 3일간의 관객에 맞먹는 흥행 위력을 발휘했다. 

역대 개봉작 일일 관객 수 기록으로는 전체 3위다. 2016년 개봉한 '부산행'이 128만 944명으로 1위, 2015년 개봉한 '명량'이 125만 7,380명을 동원해 2위에 올라있다.

'신과함께'는 한국 영화 불모지인 판타지 블록버스터 장르로 제작 초기부터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았다. 동종 장르의 흥행이 전무한데가 1,2편 동시 제작이라는 도전도 무모하게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용화 감독이 이끄는 덱스터 스튜디오의 놀라운 기술력과 원작의 탄탄한 이야기,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지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데 성공했다.

'강철비', '신과함께', '1987'로 이어지는 결울 대작 사이에서 '신과함께'는 상당한 우위를 점령했다. 손익분기점 600만 돌파는 또 다른 경쟁작인 '1987' 개봉 전 달성할 가능성도 높아보인다. 

입소문이 이미 퍼진데다 세 편의 영화 중 유일하게 12세 이상 관람가라는 점도 가족 단위 관객을 흡수하는데 있어 유리한 지점이다.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하정우, 차태현, 이정재,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오달수 등이 출연했다.

(SBS 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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