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러시아, 평창 경기복에 국기 '삼색' 함께 못 써"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스위스 로잔에서 회의를 열고 내년 평창올림픽에 개인자격으로 참가하는 러시아 선수들의 경기복, 장비 등에 관한 유권 해석을 내렸습니다.

IOC는 러시아 선수들이 착용하는 경기복 등에 러시아 국기를 상징하는 적색, 백색, 청색 등 3색을 함께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라는 뜻의 'OAR'로 참가하게 되는 러시아 선수들은 경기복에 3가지 색 중 2가지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적색, 청색을 사용하려면 어두운색으로 써야 합니다.

팀 복장 역시 마찬가지 규정이 적용됩니다.

러시아를 상징하는 문장이나 상징물, 러시아올림픽위원회 표기 등도 금지됩니다.

IOC는 OAR 표기와 관련해 흰색 바탕에 붉은색 글씨로 '올림픽 선수(Olympic Athlete from)'와 '러시아(Russia)'를 두 줄로 나눠 쓰고 각각 같은 크기로 표시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비록 개인 자격으로 초청을 받기는 하지만 경기복 규정만 지키면 모두 동일한 복장을 할 수 있습니다.

IOC는 지난 5일 집행위원회를 열어 집단 도핑 조작 스캔들을 일으킨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금지하고, 약물 검사를 문제없이 통과한 선수들만 한해 개인 자격으로 참가하는 것을 허용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