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억원대 가상화폐 다단계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채굴기 운영을 대행한 미국업체 임직원과 최상위 투자자들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다.
이들 중에는 1990년대 초반 '오늘 같은 밤이면' 등의 노래로 인기를 얻은 가수 박정운도 포함됐다.
인천지검 외사부(최호영 부장검사)는 사기 및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채굴기 운영 대행 미국업체 계열사 임직원 7명과 최상위 투자자 11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가운데 박정운을 비롯해 유가상화폐 전산 담당자 등 총 3명은 불구속기소 됐다.
박정운은 홍보대행 회사의 대표를 맡아 올해 8∼10월 8차례 회사 자금 4억5천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았다.
박정운은 지난 1989년 'Who Me'(후 미)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1991년 2집 '오늘 같은 밤이면'을, 1993년 3집 '먼 훗날에'를 발표해 인기를 끌었다. 지난 2월에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김민우와 함께 전설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SBS funE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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