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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배달 사고가 생겼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생일날 페북에 올린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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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77번째 생일인 어제(19일) 전통시장 상인회로부터 받은 시루떡 케이크 선물을 공개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어제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배달 사고가 생겼습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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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통령은 "아침에 출근하니 테이블 위에 김이 펄펄 나는 팥 시루떡이 올라 있었다"며 사진 한 장을 게시했습니다.

사진에는 가래떡으로 '축 생신'이라고 새겨 넣은 팥 시루떡 케이크 위에 초 3개가 꽂힌 모습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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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통령은 "전통시장 상인회 회장님들이 생일 떡을 해왔다"며 "연말이라 한창 분주할 텐데 늦은 밤 팥을 삶고 이른 새벽 찹쌀을 시루에 안쳐 행여 식을세라 바삐 들고 오셨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가래떡에 연두 물 곱게 들여 '축 생신' 글자까지 썼는데, 급히 가져오느라 팥고물이 묻어 흐트러졌다고 걱정이 이만저만"이라며 "글씨가 흐트러지면 어떻고 망가지면 또 어떻습니까? 훈훈한 정이 그대로 느껴지는데. 따뜻한 마음이 담긴 떡이라 그런지 유난히 더 맛있었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1941년 12월 19일생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앞서 하루 전날인 지난 18일 '트리플 크라운 데이'를 기념해 대통령 재임 시절 청와대 참모진, 친이계 전·현직 의원들과 송년 모임을 가졌습니다.

트리플 크라운 데이는 이 전 대통령의 생일이자 결혼기념일, 지난 2007년 대선 승리일이 한꺼번에 겹친 12월 19일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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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에는 779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대다수 댓글은 '사회에서 먹는 마지막 케이크다' '건강한 몸으로 서초동으로 행차하셔라' 등의 비난이 담겼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이명박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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