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행 단체관광 일부 다시 통제


중국 당국이 베이징과 산둥성 지역에 한해 허용했던 한국행 단체여행을, 일부 다시 통제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여행업계가 혼란을 빚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행 단체관광을 모집한 베이징의 한 여행사는 베이징 여유국에서 한국행 단체비자 승인 신청을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유국은 그러나 구체적인 거절이유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현지 여행업계에서는 한중 양국이 사드 문제를 봉합한 뒤 일부 중소형 중국 여행사들이 앞다퉈 한국 상품을 내놓으며 판매 과열 조짐을 보이자 중국 당국이 기강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 내 대형 여행사들은 한국 상품 판매 준비에 문제가 없다며 내년 1~2월 출발 상품을 정상적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광 담당 부처인 국가여유국은 지난달 말 베이징과 산둥성에 한해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내 중소규모의 여행사 2곳이 모객한 22일 출발 한국 단체관광에 대해선 승인을 거부해 배경을 놓고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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