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시위 격화 속 펜스 부통령, 중동 방문 내년 1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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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현지 시각으로 오늘(19일)로 예정된 중동 방문을 내년 1월 중순으로 연기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부통령실은 펜스 부통령이 감세법안 통과 절차가 끝날 때까지 워싱턴에 있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펜스 부통령의 언론 담당 비서관인 알리사 파라는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감세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업적일 뿐만 아니라 근면한 수십만 미국인에게도 위안이 될 것"이라며 "부통령은 감세법안이 결승선을 통과하는 것을 보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상원의장을 겸임하는 부통령은 평소 의결권이 없지만 상원 표결에서 찬반 동수가 나오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됩니다.

펜스 부통령의 중동 방문 연기 결정은 미국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이후 중동 곳곳에서 항의 시위가 격화하고 있는 와중에 나온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은 이번 연기 결정이 중동 내 시위 상황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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