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성과에 靑 "'역지사지'·'관왕지래'"…무슨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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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교적 홀대 논란 속에 청와대가 이번 방중에 대한 자체 평가를 내놨습니다. '역지사지', '관왕지래'라는 4자 성어 2개를 제시했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는 이번 중국 방문의 성과를 역지사지, 관왕지래라는 두 개 4자성어로 압축했습니다.

먼저 역지사지를 통해 최대 현안인 사드 문제 등에서 양국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관왕지래 즉, 과거를 돌아보면 미래를 알 수 있듯 한·중 양국은 서로 협력할 때 공동 번영을 누렸다는데 공감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조속한 관계복원은 물론 보다 성숙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두 정상이 완전히 의견일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월 시정 연설 때 밝혔던 정책을 한·중 간 한반도 4대 원칙 합의로 이끌어냈다고 말했습니다.

방중 기간 내내 불거졌던 홀대 논란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중국에서 문화행사를 여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이례적인 것으로 특히 정상 부부가 계속 함께 있었던 것은 매우 파격적 예우였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중국 측이 난징대학살 80주년 추모일 바로 다음 날 공연을 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 뒤늦게 공개한 것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는 시진핑 주석이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 가급적 참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며 여의치 않을 경우 고위급 대표단이라도 반드시 파견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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