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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슈퍼맨’이어야 하는 이유…환경미화원의 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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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깔린 도심. 두 발을 땅에서 뗀 채 아슬아슬하게 차에 매달려 밤거리를 누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환경미화원'입니다. 업무 규정상 쓰레기차 발판에 매달리는 것은 불법이지만, 환경미화원들은 '밤'이 지나가기 전에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서 조수석에 타고 내리는 '몇 초'를 아껴야만 한다고 하소연합니다.

일부 시민들이 쓰레기를 치우는 작업현장을 '더럽다'며 보기 불편해하는 까닭에 환경미화원들은 어두운 밤사이에 모든 작업을 마쳐야만 합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사고가 잇따릅니다. 지난 11월 말, 보름 동안 환경미화원 두 명이 숨진 것을 비롯해 2년간 27명의 환경미화원이 숨지고, 766명이 다쳤습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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