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北, 대화 원하면 미국 언제든 대화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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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외교수장인 틸러슨 국무장관이 북한에 대화 테이블로 나설 것을 공식 촉구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미국의 싱크탱크인 애틀랜틱카운실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최한 포럼에서 "북한이 대화하고 싶다면 미국은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제조건 없이도 첫 만남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북한에 프로그램을 포기해야만 대화할 수 있다고 하는 건 현실적이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다만 도발 중단과 같은 "조용한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이런 기간 없이는 생산적인 대화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한 대로 군사적 옵션 역시 완전하게 준비돼 있다고 말해 북한의 태도 변화를 요구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또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과 외교적 고립작전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전 세계 22개 나라가 북한과 외교관계를 단절했고 북한 내에선 연료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사례를 들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틸러슨 장관은 첫 폭탄이 떨어지기 전까지 외교적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매티스 국방장관과도 외교적 해법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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