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 누른 원화 강세…수입물가 5개월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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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강세로 지난달 수입물가가 5개월 만에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수입물가지수는 82.87로 한 달 전보다 0.4% 떨어졌습니다.

지난 6월 -1.2%를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내림세를 보인 건데 지난달에도 유가는 올랐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이 유가 상승효과보다 우세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11월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고 국제적인 물가 상승 기조는 유지되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이 컸기 때문에 원화 기준 수입물가가 하락세로 반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출물가지수는 85.68로 1.8% 하락해 5개월 만에 내렸습니다.

농림수산품이 2.8% 하락했고 공산품은 전기전자기기, 수송장비 등을 위주로 1.8% 떨어졌습니다.

한은은 "D램 가격은 원화 기준으로 하락했지만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여전히 상승세"라며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전기전자기기 외에 하락한 품목이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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