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문가 "화성-15형, 사드 등 요격체계 교란 능력도 갖춰"


북한이 지난달 29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은 미국 주요 도시를 타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사드 같은 미사일 방어체계를 따돌릴 수 있는 교란 능력도 갖췄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 국제전략연구소(IISS)에서 활동하는 미국의 미사일 전문가 마이클 엘레먼은 '화성-15형'에는 사드 즉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교란시킬 수 있는 유인체 탑재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엘레먼은 "화성-15형 미사일 발사의 불길한 암시 중 하나는 훨씬 큰 크기로 인해 우리의 미사일 방어를 더욱 혼란스럽게 할 수 있는 유인체를 운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라며 "그것은 사드를 따돌릴 수 있는 가능성을 증가시킨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유인체 실험을 했는지, 사드 등 요격체계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했는지는 불확실하지만, 복수의 유인체를 운반할 투사 중량은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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