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2일)밤 경기도 평택시에서 주차돼 있던 승합차에서 불이 났는데, 그 안에서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차 안에서 전열기구를 사용하다 불이 난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사고 소식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승합차가 불길에 휩싸여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50분쯤 경기 평택시의 한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승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20분 만에 모두 진화했지만, 차 안에선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당 승합차는 뒷좌석 부분에 사람이 누울 수 있도록 개조된 상황이었는데, 소방당국은 이곳에 있던 전열기구에서 처음 불이 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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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산불도 이어졌습니다.
어젯밤 9시쯤 강원 원주 부론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2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2천㎡가량이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근처 석재 가공 공장에서 전기합선으로 난 불이 근처 야산으로 옮겨붙은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오후 5시 50분쯤에는 전남 여수 봉계 저수지 근처 야산에서 난 불로 2백㎡가량이 불에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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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4시 40분쯤엔 부산 강서구의 한 과일 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으로 9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합선 등 전기적 요인 때문에 불이 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