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내년 北포함 아시아 15개국에 식량지원 계획"


세계식량계획 WFP는 내년에 북한을 포함해 아시아 15개국에 식량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 RFA가 오늘(2일)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WFP 아시아지부의 '2018년 사업예산' 보고서를 인용해, "일 년 동안 북한을 포함해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15개국을 돕기 위한 사업비를 미화 약 5억7천만 달러로 잡았다"고 전했습니다.

WFP는 식량지원을 위한 운영과 실행 비용을 포함한 전체 예산과 실제로 모금되는 국제사회 지원금액이 큰 격차가 있다면서 북한과 같은 모금 부진 국가에는 실제로 계획 규모의 절반 이하의 지원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고 RFA가 소개했습니다.

RFA는 "WFP는 지난해 7월부터 2년 6개월의 일정으로 북한 주민 170만 명을 대상으로 영양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하지만 유엔 식량구호기구의 지원을 받는 북한 주민은 계획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지적했습니다.

WFP는 북한의 지원대상인 170만 명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말까지 7천650만 달러가 필요하지만, 11월 말까지 모금된 액수는 4천570만 달러로 목표액의 60%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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