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열리는 패럴림픽 대회에서 가장 인기있는 종목은 파라아이스하키
(Para Ice Hockey)입니다. 파라아이스하키는 선수들이 썰매에 앉아 스틱 2개로 퍽을 날려 골을 넣는 장애인들을 위한 아이스하키 경기입니다. 12년 전 처음 결성된 국내 파라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은 올해 세계 랭킹 3위까지 치고 올라오며 이번 평창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선 세계적인 골잡이 정승환 선수(31). 그는 체구는 작지만 독보적인 스피드와 남다른 스킬로 주목을 받으며 '빙판 위의 메시'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국내 유일의 실업팀 소속에, 장애 편의시설 없는 지방 링크장을 전전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뛰면서도 평창에서 첫 메달을 따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정승환 선수를 비롯해 각자 나름대로의 장애를 극복하고 무관심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텨온 하키팀 선수들, 그들의 이야기를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