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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쿠싱증후군' 이은하 "10억 빚에 파산 신청…극단적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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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 이은하가 투병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가운데 그녀의 파란만장한 인생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조선 '마이웨이'에 출연해서는 척추분리증과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는 가수 이은하의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이은하는 척추 관절 간에 결손이 발생하는 척추분리증을 앓으면서 진통제의 부작용으로 쿠싱증후군이라는 질병을 얻었습니다.

쿠싱증후군은 급격하게 살이 불어나는 질병으로 이은하는 3개월 동안 몸무게가 무려 15kg이나 불어 활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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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하는 최근 과도한 채무를 감당하지 못해 개인 파산을 신청하는 등 심한 마음고생을 했습니다.

이은하는 건설 관련 업체를 운영하던 아버지의 빚보증과 2006년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실패로 인해 약 10억 원의 빚을 져 지난 2015년 6월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고, 지난 10월 법원으로부터 파산 폐지와 면책 허가 결정이 내려지며 변제 책임에서 벗어났습니다.

지난 3월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이은하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빚보증 때문에 파산을 신청했다"며 "수면제도 먹어봤는데 3일 만에 잘 깨어나더라. '아직 데려갈 시기가 아니라면 조금 더 노력해야지' 하고 마음먹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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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하는 아코디언 연주자였던 아버지를 따라 1973년 만 12살의 나이에 '님 마중'으로 가요계에 데뷔했습니다.

이후 이은하는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밤차' 등을 연이어 발표하며 70년대 전설의 디바로 떠올랐으며 9년 연속 '10대 가요제' 10대 가수상을 받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봄비', '돌이키지 마',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등 이은하의 노래는 여전히 국민 애창곡으로 불리며 45년 차 가수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성=오기쁨 작가, 사진=TV조선 '마이웨이', MBC '사람이 좋다' 화면 캡처)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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