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오지현, '더 퀸즈' 첫날 카리 웹 조와 격돌


여자골프 4개 투어 팀 대항전인 '더 퀸즈'에서 고진영-오지현 조가 호주의 베테랑 카리 웹 조와 첫날 포볼 매치에서 격돌합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KLPGA가 발표한 1라운드 포볼 매치플레이의 조 편성에 따르면,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오지현과 미국 LPGA 진출을 확정한 고진영이 호주 ALPG팀의 주장 카리 웹을 상대합니다.

카리 웹은 LPGA투어 통산 41승을 거둔 호주 여자골프의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카리 웹의 동반 파트너는 21살의 '영건' 한나 그린입니다.

내일(12월 1일)부터 사흘간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더 퀸즈'에는 한국 KLPGA와 일본 JLPGA, 호주 ALPG, 유럽 LET 등 4개 투어의 대표 선수들이 참가해 우승컵을 놓고 샷 대결을 펼칩니다.

대회 첫날은 각 투어에서 2인 1조로 총 4개 조(8명)가 포볼 매치로 승부를 가립니다.

포볼 매치는 같은 팀 2명의 선수가 각자의 공을 쳐서 매 홀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스코어로 채택하는 방식입니다.

올해 JLPGA 투어 메이저 1승을 포함해 3승을 거둔 KLPGA 팀의 주장 김하늘은 첫날부터 JLPGA 팀을 만났습니다.

김하늘은 KLPGA 투어 상금랭킹 6위인 김지현2와 짝을 이뤄 일본의 나리타 미스즈, 히가 마미코 조를 상대합니다.

나리타 미스즈는 JLPGA 팀의 주장이자 통산 8승을 기록한 베테랑이고, 히가 마미코는 지난 8월 ‘NEC 가루이자와 72 토너먼트’에서 연장접전 끝에 김하늘을 꺾고 우승한 선수입니다.

올 시즌 KLPGA투어 6관왕을 차지하며 대세로 떠오른 이정은은 배선우가 같은 조로 나서 유럽 LET 팀과 격돌합니다.

상대 조는 아이슬란드 최초로 LPGA 무대에 진출한 올라피아 크리스팅스도티르와 스코틀랜드의 칼리 부스입니다.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시즌 3승을 거둔 김해림과 시즌 상반기 돌풍의 주역 김지현도 마지막 조에서 유럽 LET 조와 맞붙습니다.

KLPGA 팀 캡틴 김하늘은 “국가대항전에 캡틴 자격으로 출전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경기 방식이 변경되어 최종라운드에서 포섬 매치플레이로 우승이 결정되는 만큼 팀워크를 높이고자 노력할 것이다.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팬 여러분의 큰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더퀸즈 presented by 코와'는 예년과 달리 2라운드를‘싱글 매치플레이’로, 마지막 최종 라운드는 ‘포섬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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