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엔대사 "트럼프, 시진핑에 대북 원유공급 중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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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도발과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대북 원유공급 중단을 요구했다고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전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시 주석에게 대북 원유공급을 중단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주요 원유공급원인 중국은 지난 2003년 원유공급을 중단했고 곧이어 북한은 협상 테이블로 나왔다"면서 "미국은 중국이 더 많은 역할을 하기를 원한다"고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또 "북한의 핵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주동력은 원유"라며 "대북제재들을 통해 북한 무역의 90%와 유류공급의 30%를 각각 차단했지만, 원유는 여전히 공급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이어 미국은 북한과의 전쟁을 절대로 추구하지 않는다면서도 만약 전쟁이 난다면 북한 정권은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며 실수하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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