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29일 대북 제재와 관련해 "새로운 차원의 해상수송 차단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이날 워싱턴DC 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대응한 추가 제재방안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구체적인 사항들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전날 성명에서 강력한 대북 제재 지속을 촉구하면서 "모든 현존하는 유엔 제재를 이행하는 것에 더해,국제사회는 추가적인 조처를 해야 한다. 여기에는 북한을 드나드는 물품들의 해상수송을 차단하는 권리를 포함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노어트 대변인은 또 "외교적 옵션은 여전히 실행 가능하다. 미국은 비핵화를 위한 평화로운 길을 찾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북핵의 외교적 해결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를 위해 "국제사회는 북한에 통일된 메시지를 보내야 하며, 최대의 경제·외교적 압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