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사관에 화염병 던진 중국동포 체포…"공안에 불만"


오늘(29일) 오후 2시 반쯤 중국동포 55살 손 모 씨가 서울 명동 주한중국대사관 담벼락에 화염병 1개를 던졌습니다.

화염병은 정문 옆 담장에 맞았고, 현장에 있던 경찰관 등이 곧바로 소화기로 불을 꺼 별다른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손 씨를 화염병 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손 씨는 지난 9월 3개월짜리 단기방문비자로 입국했으며, 자신이 거주하는 고시원 근처 시장에서 솜뭉치와 라이터 기름 등을 구매해 맥주병으로 화염병을 제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 씨는 "중국에서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다"며 공안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화염병 잔해와 손 씨가 소지한 휴대전화에 대한 감정을 의뢰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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