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 오후 4시 20분쯤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승객과 직원 30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불은 국제선 터미널 1층 상업시설 리모델링 공사현장에서 작업자가 용접하는 과정에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불은 30분 만인 오후 4시 50분쯤 꺼졌고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터미널 건물 안에 가득 찬 연기를 빼내는 작업을 하면서 항공기 운항이 일부 차질을 빚었습니다.
오사카 간사이 공항으로 오후 4시 55분 출발 예정이던 대한항공 KE2727편과 오후 5시 45분 출발 예정이던 아시아나 OZ1165편의 이륙이 1시간씩 지연됐습니다.
공항 측은 타이완 송산공항을 출발해 오후 4시 48분 김포에 도착한 티웨이 항공 여객기를 기존 착륙장이 아닌 비즈니스 항공기 전용공항인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 쪽으로 옮기기도 했습니다.
공항에 따르면 국제선 출국장은 오후 6시 25분 카운터에서 출국 수속을 재개해 정상운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