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기지 내부서 1급 발암물질 벤젠 허용치 670배 검출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 남동쪽에서 바라본 용산기지

반환을 앞둔 용산 미군기지 오염과 관련해 한미 양국이 공동으로 실시한 지하수 오염조사 2,3차 자료가 공개됐습니다.

앞서 지난 4월 공개된 1차 조사결과와 마찬가지로 1급 발암물질인 벤젠 등 유해물질이 대량으로 검출됐습니다.

환경부와 외교부가 오늘(29일) 공동으로 공개한 지난해 8월 3차 조사 자료에 따르면, 기지 내부 지하수 조사 결과 벤젠이 허용 기준치의 최대 670배가 넘게 검출되는 등 기지 내부 25곳 가운데 16곳에서 허용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경을 마비시키는 톨루엔과 2급 발암물질 에틸벤젠도 허용치를 초과한 곳이 다수 발견됐습니다.

2차 조사는 지난해 1월부터 2월까지, 3차 조사는 지난해 8월에 실시됐습니다.

한미 소파 합동위원회는 오늘 발표문에서 "주한미군기지와 관련된 환경문제에 대해 건설적인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