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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193개국 전 세계 모두 여행한 73살 할아버지 "아직 갈 곳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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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넘게 UN에 가입된 193개국 전 세계를 누비며 가장 많은 장소를 여행한 할아버지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27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총 852개 지역을 방문해 자타공인 '여행 왕'에 등극한 남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미국 시카고 출생의 돈 페리쉬 씨는 인생의 대부분을 여행하는 데 바쳤습니다.

약 50년 전인 지난 1965년 여름, 당시 근무 중이던 독일 금속 공장을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온 겁니다.

페리쉬 씨는 UN에 가입된 193개국을 모두 방문했고, 그 외에도 많은 여행 마니아들이 가고 싶어 하는 꿈의 여행지에 발자국을 남겼습니다.

세계 100개국 이상을 여행한 사람들을 일컫는 Travelers’ Century Club(TCC)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는 "나는 어떤 장소에 직접 가서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경험하고 그것을 내 삶의 일부로 만들기를 좋아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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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쉬 씨가 이렇게 여행하는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은 검소한 생활습관 덕이 크다고 합니다.

담배와 커피를 하지 않고 오래된 차를 몰며 평생을 절약하며 살았다는 겁니다.

이렇게 세계 곳곳을 방랑하며 남들의 부러움을 사는 그도 한 가지 큰 아쉬움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삶을 포기한 겁니다.

하지만 올해 73살인 그는 "여전히 가고 싶은 곳들이 많이 남아있다"며 여행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습니다.

페리쉬 씨는 앞으로 남중국해 분쟁 장소인 파라셀 제도(서사 군도)와 뉴질랜드 남극 연안의 바운티 제도 등을 포함해 20곳을 죽기 전까지 모두 여행하겠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NY Times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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