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새롭게 드러난 이건희 삼성 회장 차명계좌에 대한 명확한 공개와 과세를 국세청에 촉구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이건희 차명계좌 태스크포스(TF) 활동으로 "금융위원회의 금융실명제법 엉터리 유권해석을 바로 잡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 정부에서 이건희 및 재벌 봐주기가 있었다"며 "정확한 세금 규모와 추가 확인된 차명계좌를 명확히 밝히고 과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간의 잘못을 바로잡아 삼성과 국세청은 그간 쌓인 국민 불신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또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야당은 합리적 자세로 예산심사에 임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법정기한을 지키겠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라면서 "남은 기간에 대한민국의 진퇴가 달렸다는 각오로 정치권 모두가 일자리 민생예산의 순조로운 처리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야당은 여전히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이 담긴 예산만 콕 집어 반대하고 있다"면서 "야당이 발목 잡는 예산은 양질의 일자리 고용안정, 도시재생, 민생안정 핵심 사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민 각자가 처한 불공정을 바꿔달라는 거대한 열망을 담은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은 어떤 경우에도 좌절돼선 안 된다"면서 "국민의 희망을 꺾는, 모두가 패자가 되는 길로 가지 않도록 야당의 깊은 성찰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