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희가 제55회 히혼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히혼국제영화제는 스페인 북서부의 도시 히혼에서 열리는 영화제.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이 연출한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월 폐막한 제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이은 두번째 쾌거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영화감독과의 연애로 모든 것을 잃은 여배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김민희는 여주인공 영희로 분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최근 다섯번째 영화 '풀잎들(가제)' 촬영을 마쳤다. 이 작품은 내년 열리는 해외 영화제 출품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