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복귀전 완주만 해도 세계랭킹 250계단 끌어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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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는 오랜 기간 부진과 부상에 시달린 끝에 세계랭킹이 사상 최저로 떨어져 있습니다.

지난 20일 자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우즈는 1193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즈는 현지 시간 오는 30일 바하마 알바니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세계랭킹을 크게 끌어올릴 기회를 맞았습니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우즈의 16개월 만의 복귀전입니다.

골프닷컴은 우즈가 이 대회에서 4라운드를 완주하기만 해도 세계랭킹을 250계단 이상 끌어 올린다고 보도했습니다.

세계랭킹 1천 위를 가뿐하게 넘어서 950위 안으로 진입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대회가 미국 PGA 투어 정식 대회가 아닌데도 이런 혜택을 제공하는 이유는, 세계 최정상급 골퍼만 참가하는 대회이기 때문입니다.

이 대회에는 더스틴 존슨과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 등 세계랭킹 '톱 3'는 물론, 전년도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리키 파울러(미국), 헨릭 스텐손(스웨덴) 등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합니다.

출전 선수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올해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 세계랭킹 상위 11명, 재단 추천 선수 2명 등 딱 18명입니다.

컷 탈락은 없고,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 약 11억7천만원에 이릅니다.

꼴찌인 18위를 해도 10만 달러의 상금을 받습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전문가 '노스페라투'는 자신의 트위터(@VC606)에서 이번 대회 성적에 따른 우즈의 세계랭킹 변화를 분석했습니다.

우즈가 단독 10위를 차지하면 세계랭킹 700위 안에 들어오고 단독 5위를 하면 500위 정도를 하고, 단독 2위를 하면 약 250위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우승을 차지한다면 세계랭킹을 약 1천 70계단 끌어올려 약 135위에 오를 수 있습니다.

우즈가 세계랭킹 150위 안에 들었던 적은 지난 2015년 5월 이후 한 번도 없었습니다.

(사진=우즈 트위터 영상 캡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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