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정, 하와이오픈 테니스 준결승 진출


장수정(179위)이 여자프로테니스(WTA) 125K 시리즈 하와이오픈(총상금 11만5천 달러) 4강에 올랐습니다.

장수정은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이마니시 미하루(223위·일본)를 2대 0으로 (6-1 6-3)으로 제압했습니다.

WTA 125K 시리즈는 투어보다 한 등급 낮은 대회로 남자프로테니스(ATP) 대회로 따지면 챌린저급에 해당합니다.

장수정이 총상금 10만 달러 이상인 대회에서 단식 본선 4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013년 WTA 투어 대회인 코리아오픈 8강에 진출했던 장수정은 지난해와 올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총상금 10만 달러 규모의 국제테니스연맹(ITF) 서키트 대회에서 8강에 한 차례씩 오른 경력이 있습니다.

또 올해 4월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WTA 125K 시리즈에서도 8강까지 올랐습니다.

장수정은 4강에서 미국의 줄리아 보세럽(147위)을 만나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보세럽은 올해 6월 세계 랭킹에서는 80위까지 올랐던 선수입니다.

이 대회 4강 진출로 랭킹 포인트 57점을 확보한 장수정은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160위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수정의 역대 개인 최고 랭킹은 올해 6월 120위입니다.

한편 한나래와 함께 복식에도 출전한 장수정은 이어 열린 복식 준결승에서는 일본 호즈미 에리-미국 에이샤 무함마드 조에게 1세트를 6대 2로 내준 상황에서 2세트가 악천후로 인해 다음 날로 순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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