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시내서 호랑이 서커스 탈출…거리 활보하다 사살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시간으로 24일 호랑이 한 마리가 거리를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다가 사살됐습니다.

경찰과 소방구조 당국에 따르면 이날 호랑이 한 마리가 파리 남서쪽 15구 일대를 돌아다닌다는 시민들의 신고 전화에 구조대원들이 긴급 출동했습니다.

하지만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호랑이는 이미 사살된 상태였습니다.

이 호랑이는 다음 달 3일부터 공연을 준비 중이던 한 서커스 단체에서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탈출 사실을 알고 뒤따라온 주인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호랑이가 사살된 곳은 에펠탑에서 약 2km 떨어진 센강의 한 다리 근처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파리 교통 당국은 일시적으로 해당 지역의 트램 운행을 중단했다가 사살 소식이 전해진 뒤 재개했으며, 경찰도 트위터에 "위험 상황은 종료됐다"고 알렸습니다.

경찰은 서커스단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